
국내 최고 규모의 인형극 유통 플랫폼이 성황리에 열렸다.
‘제35회 춘천인형극제’는 지난 4일 오후 춘천인형극장 코코바우라운지에서 ‘코코마켓(아트마켓)’을 개최했다. 국내·외 약 100여명의 아트마케터 등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이날 아트마켓은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 구축,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마련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4개 쇼케이스팀이 하이라이트 무대를 선보였으며, 20개팀이 홍보테이블과 부스를 운영했다. 코인 심사 제도를 실시해 춘천인형극장 기획공연 선발 등의 특전도 선사했다. ‘한국인형극협동조합’이 최우수상(코코상)을 수상했으며 ‘백솽팩토리’가 우수상(바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아트마켓은 각 단체별로 약 100회 이상의 아트마케터 매칭횟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국에 있는 아동·청소년 극장 관계자 및 축제 관계자들은 물론 스페인과 이란, 일본 등 6개국 해외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오정석 (재)춘천인형극제 극장장은 “코코마켓을 통해 국내 작품이 전 세계에 유통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 활성화돼 가능성 높은 한국인형극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들과 만남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