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민극단 ‘봄내’가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5관왕을 차지했다.
한국연극협회는 6일 제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에서 ‘봄내’가 대회 최고상인 단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과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봄내는 작품 ‘모텔 판문점’을 통해 한반도 유일의 분단 행정구역인 ‘강원도’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리고, 전쟁의 상흔과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개인상 부문에서도 연이어 축포가 터졌다. 연출을 맡은 엄윤경 춘천연극제 사무국장은 연출상을 수상했으며, 배우 김진국과 조현아, 이은주씨가 우수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엄윤경 사무국장은 “쟁쟁한 팀들 사이에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똘똘 뭉친 봄내 단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며 “강원특별자치도만의 문화적 감수성과 희노애락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민극단 ‘봄내’는 올 12월 한국연극협회에서 개최하는 ‘K-Theater Awards’ 갈라쇼에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