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나일본부설’을 반박하는 학설을 담은 ‘가야인, 나라 세우러 온 것 아니다’가 출간됐다.
‘임나일본부설’은 일본 야마토정권이 4세기 후반 한반도 남부 지역에 진출해 가야에 일본부라는 기관을 두고 지배했다는 일본의 주장이다. 실제 일본은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사를 자신의 입맛대로 쓰며, 임나일본부를 가야사에 심어 놓는 등 오류를 범해왔는데, 이는 현재까지도 이어져 임나일본부의 위치가 가야 땅인지, 전라도의 땅인지에 대해 설왕설래하고 있다. 이에 저자인 오운홍씨는 일본의 진쿠황후는 백제 근초고왕의 용병이라 불린다는 사실과 함께 중국 남동해안에서 임나국과 축자국의 흔적을 찾아 내 한반도 남부에 있었다는 임나일본부를 무력화시킨다. 게다가 진쿠황후가 백제의 용병이라는 8가지 근거까지 제시하고 있다.
오씨는 제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국민대학을 거쳐 건대 행정대학원에서 교육행정학 석서학위, 단국대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교육부 교육연구관, 서울양재초 교장, 교육부 장학관 등으로 활동했다. 시간의 물레 刊. 338쪽.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