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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까지 쉽고, 편하게 간다' 정동진IC 신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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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세계총회를 앞두고 지정체 해소 등 교통인프라 구축
지난달 교통량 조사 마쳐 … 도로공사 타당성 검토 앞둬

【강릉】강릉시가 ITS 세계총회를 앞두고 국내 대표적인 일출명소이자 국민관광지인 정동진까지 쉽고 편하게 갈 수 있도록 동해고속도로 정동진IC 신설을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정동진은 차량 접근성이 떨어져 남강릉IC나 옥계IC를 통해 20분 이상을 우회해야 해 시간적 손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남강릉IC를 통과하면 농어촌도로에 경운기·이륜차 등과 겹쳐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속출하고 있으며 옥계IC를 이용할 경우 노폭이 좁고 구배가 심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특히 겨울철에는 빙판까지 생기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강동면 정동진리, 산성우리 일원에 정동진IC 및 TG(하이패스 전용) 신설 추진 방침을 정하고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2026년 ITS 세계총회를 앞둔 만큼 국제행사 개최지역 위상에 걸맞는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정체 구간 해소와 교통 편익 제공을 위해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로공사,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국토교통부 등을 수차례 방문, 협의 끝에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중순에는 교통량 조사를 마쳤다.

앞으로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도로공사의 타당성 검토, 국토교통부의 연결허가, 도로공사의 실시설계 및 공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동진IC 신설사업은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옥계항 활성화를 통한 환동해 복합물류거점 조성, 광역교통망 조기 확충을 위해 시급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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