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설]산림엑스포 자원봉사단, 성공 개최 원동력 되어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국제대회인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끌 자원봉사단이 공식 출범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우리의 다짐’ 선서를 통해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원회도 세계산림엑스포를 통해 강원자치도가 대한민국의 ‘산림수도’로서의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세계산림엑스포는 22일부터 10월22일까지 31일간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고성군 토성면 세계잼버리수련장과 속초, 인제, 양양 일대에서 열린다. 이 기간 자원봉사자 하루 운영인력은 154명이다. 이번 엑스포의 자원봉사자 모집에는 모두 515명이 신청했다. 이들은 행사장 곳곳에 배치돼 안내 및 통역, 안전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강원자치도는 전체 면적 중 81%가 산림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백두대간의 허리를 맡고 있고 남한의 백두대간 면적 중 52%를 차지하고 있다. DMZ 일원 산림의 82%가 강원자치도에 있다. 또 산림청이 지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21개가 강원도에 있다. 인제의 자작나무숲, 홍천의 잣나무숲, 동해안의 소나무숲 등 주민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명품 숲도 즐비하게 있다. 따라서 이번 산림엑스포를 강원자치도가 한국의 ‘산림 수도’라는 것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풍부한 산림은 산업화 시대에는 저개발과 저성장의 족쇄가 됐다. 하지만 기후위기 시대에는 성장동력이다. 탄소 중립 실현과 건강한 산림 조성을 위한 정책으로 산림의 가치를 높여야 하는 시대다. 이런 점에서 산림엑스포는 강원산림의 미래를 제시하고 세계 여러 나라와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강원자치도는 도민 모두가 똘똘 뭉쳐 1991년 고성세계잼버리대회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저력과 긍지를 지니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자는 이들 행사를 훌륭하게 치러낼 수 있는 밑거름이었다. 세계산림엑스포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행사다. 강원자치도의 산림자원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자원봉사자들이 엑스포가 열리는 동안 손님들을 맞아 크고 작은 일들을 해내 민간 외교관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성공 개최로 이끌어주기를 기대한다. 자원봉사자는 지역사회의 힘이다. 이번 행사의 자원봉사단 에너지가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원동력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