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설]추석 6일 황금 연휴, 내수 활성화 기회 돼야

도내 호텔·리조트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
독특한 즐길 거리·먹거리 등 집중 홍보를
위험·안전 사각지대 각별한 대책 세울 때

정부가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추석 연휴가 6일로 늘어나게 됐다. 강원특별자치도 내 관광·유통업계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연휴 기간 도내 주요 호텔·리조트는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 전 미리 선물을 보내려는 수요가 몰리며 유통업체들은 역대 최고 수준의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을 기록했다. 춘천, 원주, 강릉, 동해, 태백, 속초 등 도내 6개 점포를 둔 이마트의 이번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판매 시작일인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7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신장했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품목별로 축산과 과일 매출이 각각 50%, 20% 늘었다. 추석 연휴 6일은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기회가 돼야 한다.

정부가 이번처럼 임시공휴일을 한 달 전에 결정한 건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잘한 일이다. 생산 현장은 연휴를 전후해 조업 차질 가능성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그리고 또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 올해는 동해안 산불 여파와 가을 입새에 몰아친 늦더위, 태풍으로 상처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산하가 그렇듯 지역 주민들의 심정도 편치 않다. 산불 직후 관광·여행을 오는 것이 도와주는 일이라고 호소했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추석 연휴를 맞아 지역으로 찾아오는 관광객 맞이에 소홀하면 안 된다. 가뜩이나 경기 침체에 시달리는 실정에 ‘추석 특수’마저 주저앉으면 그야말로 낭패다. 여기에다 지역 가을 축제는 이미 시작됐다. 가을은 성숙과 풍요, 결실을 웅변한다. 이를 주민들이 한껏 누려야 함은 물론이다. 나아가 여행·관광 사업으로 활용, 지역경제에 활력으로 작용하게 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매년 그랬지만 올해도 지방자치단체와 사회단체 등은 추석 연휴를 겨냥한 행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아울러 타 지역 사람들의 이목과 발길을 끌기 위해 다채로운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안전 확보다. 안전이 곧 경제기반이다. 통행 불편을 덜어내는 교통안내, 차량 안전 운행을 위한 시설물을 점검해 보수·정비하는 것은 상식이다. 위험지대, 안전 사각지대에는 각별한 대책을 세워놔야 한다. 또한 정성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방문객 유치 전략이다. 여행·관광객 끌기는 비단 도내 지역만이 아니다. 전국이 공히 마찬가지다. 따라서 경쟁력, 지역의 매력을 한껏 제시해야 마땅하다. 어디선가 이미 경험한 이벤트, 어디를 가나 목격하게 되는 안일한 방식으로는 눈길조차 끌기 어렵다. 해당 고장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테마를 내세워야 한다. 마음껏 즐기면서 감동받을 수 있다고 인식되면 웬만한 불편은 감수하기 마련이다. 추석 연휴 6일이 청정 자연, 지역의 넉넉한 인심을 통해 실질적인 특수가 나타나는 기간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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