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원-제주 특별자치도… 춤으로 만나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도립무용단-제주도립무용단 교류전
14일 오후 7시30분 백령아트센터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과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춘천 백령아트센터에서 문화교류공연을 갖는다. 사진은 포스터.

강원과 제주의 춤이 서로 맞댄 듯 하나돼 펼쳐진다.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과 제주자치도립무용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춘천 백령아트센터에서 교류전을 갖는다. 지난 2018년 개최한 ‘초록동색’ 교류공연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공연은 ‘거울 진(眞) 춤’을 주제로 마련됐다. 강원과 제주의 무용수들이 거울처럼 마주하고, 하나로 섞인다는 의미를 지녔다. ‘되비치어 보이다’라는 뜻을 지닌 순우리말, ‘거울지다’의 의미를 살려 두 단체의 고유한 정서를 조화롭게 연결짓겠다는 목표다.

‘거울 진(眞) 춤’은 지방시대를 선도할 문화적 연대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다. 이에 두 단체는 특별자치도로서 각각의 땅에서 기록한 역사를 예술혼과 춤사위로 공유한다. 역사와 자연, 문화를 재해석한 작품들을 통해 미래를 향한 의미와 공감도 전달할 계획이다.

실제로 강원도립무용단은 ‘철원 두루미춤’과 낙산사 관음보살의 자비로운 온기를 담은 ‘동해 관음보살춤’, 영월 단종의 길에서 길어올린 ‘사육신-충절의 길’, 강원의 원대한 도약을 여행으로 마무리짓는 ‘강원, 강원(江原, 强原)’ 등을 무대에 올린다. 제주도립무용단 또한 제주의 제의식을 담은 ‘섬의 몸짓’을 시작으로 한라산을 떠올리게 하는 ‘녹담화’, 제주마의 발굽으로 희망의 여명을 그리는 ‘주마가무(走馬加舞)’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공연은 총 2회 진행되며, 첫 교류전은 지난 9일 제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