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김성녀의 마당놀이… 속초에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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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3시 속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심청전과 춘향전 엮어 새롭게 각색
마당놀이 여왕… 소리꾼 김성녀 무대 올라

◇김성녀의 마당놀이 포스터.

해학과 풍자,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무대가 속초를 찾는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속초시 등이 주관하는 ‘김성녀의 마당놀이’가 오는 16일 오후 3시 속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를 주제로 관객들과 만난다. 마당놀이의 여왕으로 불리는 소리꾼 김성녀가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아온 고전소설 ‘심청전’과 ‘춘향전’의 극적 구성이 뛰어난 부분을 재구성, 새롭게 각색했다. 오랜 시간 인기를 얻은 마당놀이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대표 작품들이 서로 엮여 눈길을 끈다.

작품은 핑크빛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꼽히는 ‘몽룡’과 ‘춘향’, 이어 착하고 현명한 효녀 ‘심청이’가 등장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마당놀이로 꾸며진다. 노래와 춤 등 연희적 요소로 흥을 더하는가하면 현대의 사회상을 절묘하게 빗대 관객들의 참여도 이끌어낼 예정이다. 특히 김성녀는 익살스럽고 욕심많은 뺑덕어멈으로 등장해 열연한다. 관객과의 호흡을 나누는 시간은 덤이다. 문의는 (033)639-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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