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속보]“지역 영화 예산 삭감 철회하라”… 지역영화인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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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2024년 지역 영화 관련 예산 전액 삭감(본보 11일자 4면 보도) 조치와 관련해 지역 영화인들이 나서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강원독립영화협회 등 8개 독립영화협회와 전국 영화단체 100곳으로 구성된 ‘지역영화 네트워크’는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문체부는 영진위 지역 영화 관련 사업을 원상 복구하라”며 “일방적인 사업 폐지와 예산 삭감을 철회하고 지역 영화와 문화 발전을 위한 논의 테이블을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영진위 전체 예산의 0.2% 수준에 불과한 예산을 갖고 지역 영화 생태계의 존폐를 결정하는 일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지역영화 네트워크는 오는 17일 낮 12시까지 개인 연대 동참 운동을 펼친다. 개인 연명이 포함된 2차 성명서 발표는 18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 산하 기관인 영진위는 영화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영화 제작과 영화인 육성을 위해 2018년부터 ‘지역 영화문화 활성화 지원사업’과 ‘지역 영화 기획 개발과 제작 지원 사업’을 시행했으나, 내년 예산 12억원 전액을 삭감하면서 지역 영화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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