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가 많은 가을철에 다른 계절에 비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월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만5,862명 중 28.1%(4,453명)가 가을철인 9~11월에 발생했다. 특히 10월에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616명으로 전체의 10.2%를 차지, 연중 가장 많았다. 이어 9월이 1,439명(9.1%)으로 뒤를 이었다.
가을철 교통사고 사망자 수 비율이 가장 높은 차종은 전세버스(36.6%),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35.8%), 사륜오토바이(30.9%) 등이다. 공단은 가을철에 장거리 이동과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교통사고 사망자도 함께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공단 관계자는 "운전자의 교통안전수칙 준수와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이 필수"라며 "전동킥보드, 오토바이 등 운전자 신체가 노출되는 차를 운전할 때는 더욱 주의해 보호장구를 착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