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평일에도 주차 지옥” 춘천 강남동행정복지센터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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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타워푸르지오아파트 상가 매입 후 옮기기로
현재 100면 이하 주차장 큰 불편, 이전 후 해소 기대
부지 매입 후 신축시 과도한 비용 소요 부딪혀. 읍면동 대기도 10년 넘어

【춘천】 춘천시 강남동행정복지센터가 센트럴타워푸르지오아파트 상가로 이전을 추진한다.

춘천시는 춘천남부노인복지관과 함께 건물을 쓰고 있는 강남동행정복지센터의 공간 부족 해소를 위해 청사 이전 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행정복지센터 건물은 100면 이하의 협소한 주차 공간으로 인한 불편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센터 이전이 주민 숙원으로 꼽혀왔다.

특히 강남동은 올 6월 기준 인구 수가 2만5,718명으로 퇴계동, 석사동에 이어 행정동 중 주민이 세 번째로 많은 곳이다. 2019년 1만7,000명 수준에서 신축 아파트 단지들의 입주로 인구가 크게 늘어 행정복지센터 민원 소요도 늘어난 상황이다.

시는 내년 중으로 센터를 이전할 계획으로 지상 1층과 지하 1층의 상가 10여개실을 매입해 1,500여㎡ 공간을 확보한다. 이전 비용은 상가 매입비와 리모델링비 등을 더해 9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강남동 내 기타 부지에 건물을 신축해 이전하는 방안은 과도한 비용이 소요되고 읍면동별 상황을 고려해도 10년 이상의 대기가 필요해 기존 상가 건물을 활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타 지자체도 상가 밀집지의 경우 행정복지센터를 복합 건물에 마련하는 사례들이 있다. 이전이 추진되는 센트럴타워푸르지오아파트 상가 건물은 650여면의 주차 공간을 갖춘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향후 시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이전 추진 계획을 강남동 주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정경옥 시의원은 “센터 이전이 주민 숙원이었던 만큼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들을 세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건물 신축, 기존 건물 활용을 다각도로 검토해 결정한 사안으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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