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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교회 의료선교부, 추석 연휴에 필리핀서 의료봉사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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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여명 대상 의료 봉사활동

“진료하는 사흘동안 즐겁고 재미있게 봉사하고 왔습니다.”

6일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필리핀 민다나오섬 다바오에서 1,4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마친 강릉시 강문동 대한예수교 장로회 강릉교회(담임목사:이상천) 세계선교위원회 의료선교부 소속 의료팀 22명이 3일 건강한 모습으로 강릉에 도착했다.

연휴 첫 날인 지난 달 28일 필리핀으로 떠난 의료팀은 29일 시누다 지역에서 450여명, 30일 토릴 지역에서 500여명, 10월 1일 까파따간 지역에서 450여명 등 총 1,4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벌였다.

세계선교위원장인 최찬을 장로가 인솔한 의료진은 의료선교부장인 박정호(심장내과), 이명호(류머티스내과), 허승면(치과), 박우주(가정의학과), 여남경(이비인후과) 의사를 비롯, 간호사, 간호학과 학생,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이 8번째 해외의료봉사라는 박정호 의료선교부장은 “하루 걸러 비가 오는 지역인데 사흘 내내 비가 오지 않아 환자를 보는데 문제가 없었다”며 “모든 환자들을 돌볼때까지 의약품이 소진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치과 진료의 경우 현지 재료상의 도움으로 마취약품과 주사바늘을 조달하기도 했다.

강릉교회는 18년전인 2005년 의료선교부를 설립했다. 강릉, 고성, 삼척, 정선, 평창 등 도내 의료 소외지역과 네팔, 방글라데시, 요르단, 캄보디아, 필리핀 등 해외에서 각각 10여차례 의료 봉사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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