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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없어서”…금은방서 골드바 훔쳐 달아난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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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5만원 상당의 골드바 5개 훔친 혐의
5개 중 2개는 이미 처분…검찰 송치 방침

◇피의자 30대 남성 A씨가 고성의 한 금은방에서 골드바를 훔쳐 달아나고 있다. 사진=고성경찰서 제공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금은방에서 1,600여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고성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고성의 한 금은방에서 1,675만원 상당의 골드바 5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금은방 주인 B씨에게 “골드바를 사겠다”고 속인 후 피해자가 한 눈을 파는 사이 37.5g 짜리 골드바 5개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달 30일 낮 12시30분께 고성의 한 건물로 향하던 A씨를 발견,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골드바 5개 중 2개를 이미 처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나머지 3개 골드바를 회수,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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