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자치도 제조업체들 부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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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강원본부 ‘9월 강원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제조업 업황BSI 56, 전월 보다 1p 하락

강원특별자치도 내 제조업 부문 기업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9월 강원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56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57)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 4월 72까지 상승한뒤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도내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6.8%), 원자재가격 상승(17.4%), 인력난·인건비상승(16.1%) 등의 부담이 컸다고 응답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반면 9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62로 전월과 동일했다. 비제조업의 매출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69를 나타냈다. 채산성BSI는 67, 자금사정BSI는 69로 전월보다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인력사정BSI는 62로 전월과 같았다.

이번 조사는 189개 제조업체·437개 비제조업체 등 강원도 내 626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우편 및 팩스, 이메일, 전화 조사 등으로 진행됐다.

김동욱 한국은행 강원본부 경제조사팀 과장은 “제조업의 경우 내수부진 등으로 인한 재고 증가, 원자재구입가격 상승 부담이 컸다"면서 "비제조업은 전월과 비교해 건설업, 운수업 등이 상승한 반면 도소매업, 숙박업 등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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