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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연어 백신 개발로 세계시장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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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글로벌본부에서 연어백신 국산화 협력 세미나
홍천소재 (주)씨티씨백 칠레와 연어백신 연구 공급
양양 남대천서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 기공식 열려

국내 기술로 연어 백신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기 위한 연어산업 추진 계획이 본격화된다. 양양 남대천변에는 연어 자연산란장이 들어선다.

‘강원특별자치도 연어 백신 국산화 협력을 위한 한-칠레 세미나’가 5일 도글로벌본부에서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칠레 연어산업 관계자, 국내 백신 제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 홍수희 강릉원주대교수가 ‘연어류 질병 백신 개발 현황’을, 펠리페 알멘드라스 칠레 그린볼루션CEO가 ‘칠레 연어 질병 백신 시장 현황’을 각각 소개했다.

홍천에 위치한 (주)씨티씨백 관계자들은 칠레의 연어생산 업체들과 SRS 박테리아에 대한 백신 개발 착수 계획을 밝혔다.

김명석 국립수산과학원연구관은 “대규모·고밀도 연어 양식은 질병 극복이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강릉에 위치할 질병예방 연구센터가 연어 스마트양식단지 클러스터에서 가장 중요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김명선 도행정부지사는 “도내 연어양식산업은 이제 첫 걸음마 단계지만, 지난 8월 방문했던 노르웨이와 이번 칠레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의 미래 먹거리 사업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양양 남대천변에서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최현호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사업 기공식이 열렸다.

연어 자연산란장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 232억원이 투입돼 손양면 498-4번지 일원 5만8,152㎡의 부지에 조성된다. 길이 500m의 인공수로와 함께 연어 관찰시설과 산책로, 야외쉼터, 연어 연구관리동 등이 조성된다.

연어 자연산란장은 모천으로 회귀하는 연어들이 스스로 산란장을 찾도록 설계됐다. 연어의 자연산란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인공수로는 전국 최고의 생태체험 거점시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특별자치도 연어 백신 국산화 협력을 위한 한-칠레 세미나’가 5일 도글로벌본부 환동해관 2층 회의실에서 김명선강원특별자치도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칠레 연어산업 관계자 및 국내 백신 제조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릉=최영재기자
◇5일 양양군 손양면 송현리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최현호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어 자연산란장 기공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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