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원FC 골키퍼 김정호, 음주운전 적발… 60일 활동정지 조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김정호의 음주 사실을 알린 강원FC. 사진=구단 SNS.

강원FC의 골키퍼 김정호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강원FC는 13일 구단 공식 SNS에 “지난 11일 오전 김정호 선수가 음주운전을 한 게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확인 후 즉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렸다. 관계 기관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규정에 따라 이른 시일 내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원으로부터 소식을 접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김정호에게 K리그 공식 경기 출장을 60일간 금하는 활동 정지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해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울 때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 이에 따라 연맹은 일단 김정호의 경기 출장을 금지하고, 추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김정호는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부천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자고 일어난 11일 오전 강릉의 클럽하우스로 향하던 중 접촉 사고를 냈고,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음주 상태로 판명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파이널 라운드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구단 모든 구성원이 반성한다. 무엇보다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구단 모든 구성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98년생 골키퍼 김정호는 2021년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강원 소속으로 K리그1에서 총 9경기에 출전했고, 올해는 K4리그 강원FC B팀에서 주로 활약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