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출신 김대남 대통령실 국민통합국장이 지난 20일 사퇴하며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참모진 가운데 강원출신으로는 유일한 총선 출마 입지자로 거론돼 온 김 전 국장은 이날 사직서를 제출하고 경기도 용인갑(처인구) 지역구 출마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참모진 출신 중 경기지역 출마 '1호'다. 일찌감치 용인시 남사읍으로 이사한 김 전 국장은 11월부터 용인시청 인근에 사무실을 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전했다. 김 전 국장과 함께 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과 대외협력비서관실 전지현 행정관이 사퇴와 함께 총선 출마 모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국장은 지난 대선 캠프 조직위원회에서 활동한 뒤 대통령직 인수위를 거쳐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국민소통 업무를 맡아 온 '비서관급' 인사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 역할까지 했던 김 전 국장은 '친화력'과 '소통'이 장점이라는 평가다.
출마 배경에 대해 김 전 국장은 "공학도로서 반도체 도시로 입지된 용인에서 처음부터 토목단계에서부터 단지 조성을 잘 세팅할 적임자"라며 "수지와 기흥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처인구의 반도체 산업 기반 조성에 모든 역량을 쏟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전 국장은 사퇴 전날인 지난 19일 UN평화국제교류기구가 주관하는 'UN평화대상'에서 정치 특별 공로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최측은 김 전 국장이 시민소통을 통해 국민통합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