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원 문화 자치의 첫 걸음…‘강원갤러리’ 서울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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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미술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
오는 30일까지 서울 라메르 갤러리서 ‘강원갤러리’ 1부 진행
‘강원갤러리’ 2부 인사아트프라자서 12월6일~18일까지 개최

◇강원 미술인의 예술적 역량을 확장하고 강원의 예술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강원갤러리’ 1부 특별초대전이 25일 서울 라메르 갤러리에서 막을 올렸다. 서울=김민희 기자

강원갤러리’ 1부 특별전이 25일 서울 라메르 갤러리에서 개막, 강원 문화 자치의 첫 발을 내딛었다.

강원 미술의 예술적 역량을 확장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강원갤러리 운영위원회의 추천과 심의를 거쳐 선정된 63인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대형 초대전으로 구성됐다. 강원특별자치도에 연고가 있는 한국 화단의 대표 작가들과 도내 원로 및 중년 작가, 청년 작가들의 작품 150여점이 전시돼 강원 예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작가들이 선보인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강원 미술의 역사를 낱낱이 살펴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강원 미술인의 예술적 역량을 확장하고 강원의 예술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강원갤러리’ 1부 특별초대전이 25일 서울 라메르 갤러리에서 막을 올렸다. 서울=김민희 기자

이날 개막식은 최형순 예술감독의 경과보고와 개회사, 축사를 비롯해 이번 전시를 빛낸 강원 예술인을 소개하는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축하 케이크 커팅과 함께 안용선 큐레이터의 안내에 따라 1층부터 3층까지 전시 관람이 이어졌다.

이종봉 도미술협회장은 개회사에서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자리에서 꾸준히 창의적 예술 활동을 해온 덕에 서울 한복판에서 당당히 한국 화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강원 미술인의 역량을 펼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문화 향유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 미술인들이 서울에서 전시회를 연다는 게 여건 상 쉽지 않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강원 미술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많은 분들이 강원 미술의 저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가능하다면 내년에는 기간을 더 확대해 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별아 도문화재단 이사장은 “문화 예술의 전통과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시는 분들의 전시를 춘천이 아닌 서울에서 볼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서울에서의 전시뿐만 아니라 하루 빨리 강원도 안에 전용 전시관과 대량의 작품을 보관할 수 있는 수장고가 생겨 강원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갤러리 1부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지고, 초대와 공모가 병행될 2부 전시는 인사아트프라자에서 12월 6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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