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석정꽃밭을 사수하라." 철원군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로 고석정꽃밭의 꽃들이 시드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철원지역에는 새벽시간대 서리가 내리고 눈발이 날리는 등 겨울 추위가 몰려오고 있다. 이에 꽃밭 운영·관리부서인 철원군시설관리사업소는 이달 말까지 운영이 예정된 고석정꽃밭의 서리 피해를 막기 위한 보온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소 직원 등 50여명은 새벽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서리 피해가 우려되는 날을 골라 축구장 33개 크기의 꽃밭을 비닐과 보온재 등으로 덮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종석 군 일반시설담당은 "서리를 맞은 꽃은 하루 만에 시들거나 색이 바라는 만큼 꽃밭 전지역에 서리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보온작업이 필수"라며 "이달 말까지 형형색색의 꽃밭을 주민과 관광객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석정꽃밭은 올해에만 6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불러 모았고 지난해를 포함해 총 100만명의 누적 관광객수를 기록하는 등 지역관광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경제유발 효과도 500억원이 넘는 등 지역상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