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의 생태계가 더욱 견고해 지고 있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이하 재단)가 2019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사업’을 주관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재단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 산학협력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헬스케어산업 확산과 사업화 촉진에 매진해 왔다. 이 결과 사업 초기부터 올해까지 5년 간 국내 19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과 인허가, 임상, 보험등재 등 전주기 분야를 지원했다.

이는 지역 기업체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국내 인증 컨설팅 및 수행기관 역할별 동시 다발 지원 프로그램인 전주기적 프로세스 지원사업에 참여한 (주)엠마헬스케어는 ‘스마트 인공지능 아기침대(BebeLucy)’을 생산해 세계 최대 규모 IT테크 박람회인 CES2022, CES2023에서 2년 연속 혁신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했다.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대통령 오찬에 참석해 디지털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소개될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실증특례사업자인 리얼타임메디체크는 의료 전문가 기술자문에 힘입어 지난해 9월 ‘백신 오접종 방지 솔루션(미란다 헬스케어)’를 출시, 지역 주민 대상 안심 접종 문화에 기여했다.탐색 임상시험 수혜기업인 (주)노드는 ‘펄스 전자기장 기반 만성 염증 치료기(AIKO)’에 대한 효과성 및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달 ‘딥테크 팁스’(중소벤처기업부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에 3년간 최대 15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5차년도에 걸친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사업의 성과 조사·분석 용역 추진 결과, 수혜기업의 만족도 수준은 5점 만점 기준 평균 4.22점을 기록했다. 사업화 지원을 위한 희망 지원사업으로 제품 개발과 시험분석 및 인증 지원, 국내외 판로개척 등의 수요도 파악했다.
김광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기업과 기관 간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생태계의 지속성을 강화해야 한다. 생태계 영역의 확장을 위해 폭 넓은 지원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