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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춘천 국비 걸린 국가철도망 가이드라인 나와…반영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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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내년 국가철도망 신청 앞서 가이드라인 배포
수요와 기술 분야서 경제성, 열차 운행, 선로 시설 등 정밀 분석
GTX-B 춘천 수익성 탓 민자 어려워, 국가철도망 반영 절실
착공 후 개통까지 공사 기간 5년 전망, 조기 착공 총력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춘천 연장 계획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사업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정부의 노선 연장 의지가 굳어지는 가운데 사업 조기 실현을 위한 관건은 4,238억원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사업비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윤 대통령 발표 이튿날인 7일 “시로서는 비용 분담이 적정해야 하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부여돼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고 말했다.

■국가철도망 가이드 라인 나왔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강원자치도에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가이드 라인을 배포했고 시는 이에 맞춰 자료 준비를 시작했다.

국토부 지침은 크게 탑승 수요와 기술 검토 분야로 구분된다. 경제성을 의미하는 수요 분석 외에도 기술 검토 분야에서 열차 운행 시뮬레이션과 선로 용량 등 정밀 분석을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GTX-B 노선 연장에 있어 수도권 일부 노선에서 거론되는 민자 추진 방식은 수익성을 고려할 때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단순 노선 연장 결정을 넘어 국비 70%를 확보할 수 있는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조기 착공 총력=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내년 5월 신청이 이뤄져 이르면 2024년 내 발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5차 계획은 2026년~2035년을 단위로 삼는다.

다만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GTX-B 춘천 연장이 반영되더라도 사업 속도는 정부 의지와 도, 시의 노력이 뒤따른다. 시는 5차 계획 반영시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조기 착공을 위한 노력을 경주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서 실시한 GTX-B 춘천 연장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해 착공부터 개통까지 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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