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재학생의 결시율이 오르고 재수생 결시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더욱이 서울보다는 지방일수록 결시율이 높게 전망됐다.
1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모의평가는 킬러문항 배제 원칙이 적용된 중요한 시험이었음에도 재학생 결시율이 23.4%를 기록, 최근 5년 내 가장 높았다. 3개월 전 시행된 6월 모평보다도 5.0%포인트나 올랐다.
종로학원은 이를 근거로 올해 수능에서 고3 재학생 결시율은 지난해(12.0%)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올해 입시가 수능최저가 없는 수시전형에 더 몰린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지방에 위치한 대학이 대부분 정시보다는 수시에 치중하는 만큼 수도권보다는 지방쪽에서, 상위권보다는 중하위권에서 결시율이 높을 것으로 종로학원은 봤다.
반면 재수생은 수시보다 수능에 더 집중하면서 결시율이 지난해(11.7%)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 모평 결시율이 13.4%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낮았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4 수능은 재수생 증가, 킬러문항 배제, 결시율 변수 등으로 점수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험생들은 포기하지 말고 마지막 4교시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