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춘천시장애인태권도협회 엄재천·김다은 국가대표 선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2024년도 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로 선발된 춘천시장애인태권도협회 소속 엄재천(오른쪽)과 김다은.

춘천시장애인태권도협회 소속 엄재천(K44·지체)과 김다은(K60·청각)이 2024년도 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엄재천은 지난 1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지체 겨루기 남자 70㎏급 결승에서 이권훈(제주)을 24대21로 제압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김다은은 같은 날 3전 다승제로 진행된 청각 겨루기 여자 49㎏급 결승에서 윤은미(울산광역시)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며 3년 연속 국가대표의 영예를 안게 됐다.

춘천시장애인태권도협회 소속 선수들은 국가대표 선발은 물론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지자체의 지원이 아쉬운 상황이다.

허재영 춘천시장애인태권도협회장은 “좋은 시설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배려해준 춘천시와 태권도조직위원회 덕분에 대회가 잘 마무리됐다”면서도 “춘천시가 태권도 중심도시를 지향하고 있지만 장애인 선수들의 거취에 대한 관심은 없다. 우수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춘천시에서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에 관심이 없어 선수들이 타·시도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며 지자체의 관심을 촉구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