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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협곡에서 늦가을 정취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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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늦가을 한탄강 협곡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세요."

철원군은 오는 20일 한탄강주상절리길 드르니주차장에서 '2023 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걷기대회는 강원특별자치도, 경기도를 포함해 철원군과 연천군, 포천시 등 한탄강 인접 시·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과 주상절리길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달 14일 연천 전곡리유적에서 한탄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도감포길 3.8㎞ 구간에서 1차 대회가 열렸다. 또 지난 4일에는 포천 한탄강주상절리길 비둘기낭폭포~멍우리협곡 8㎞ 구간에서 2차 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걷기대회는 3차 대회로 철원 한탄강주상절리길 드르니~순담 3.6㎞ 구간에서 3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철원 한탄강주상절리길은 한탄강의 대표 절경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을 따라 절벽과 허공 사이를 걷는 잔도로, 아찔한 스릴과 절경을 동시에 경험하는 코스다. 2021년 11월 개통해 100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찾는 등 철원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문성명 군 관광정책실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을 관광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탄강지질공원은 2015년 국가지질공원으로, 2020년 7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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