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홍천군의 신품종 콩 ‘대왕 2호’ 특산단지의 수확이 이어지고 있다.
홍천군에 따르면 대왕 2호는 장류, 두부용 흰콩으로 일반 콩(대원)보다 백립중이 33.5g(대원 26g) 으로 크고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다. 또 색택이 밝고 가공적성이 우수해 재배농가뿐 아니라 가공업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품종으로 2020년부터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서 육종했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도 시범사업을 통해 서석면 일대에 대왕 2호 생산단지 10㏊를 조성했으며 서석농협과 연계해 내년에는 30㏊의 면적으로 확대, 지역 특산화 품목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서석 대왕 콩 재배단지에서 생산한 30톤가량의 콩은 서석농협에서 전량 수매했다. 서석농협은 홍천 콩을 활용한 두부, 콩비지, 디저트(두라미수) 등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중으로 대왕 2호를 제품 원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명선 홍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수확기의 집중호우와 병해충으로 콩 농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값진 수확을 이뤄냈다”며 “지역 농업 연계형 가공 업의 성장이 1차 농업생산을 견인할 수 있도록 효율적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