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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설법의 무형유산적 가치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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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삼척시·문화원 공동 주최
땅설법 성과 공유 학술대회 18일 삼척 쏠비치리조트
“무형유산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기반 마련”

【삼척】2023 문화재청 미래무형유산 발굴 육성사업에 선정된 삼척의 땅설법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대회가 18일 쏠비치리조트 삼척 에메랄드홀에서 ‘땅설법의 무형유산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열린다.

삼척의 땅설법은 문화재청이 국가 또는 시·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무형유산을 대상으로 연구와 기록 등의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삼척 안정사에서 유일하게 전승되고 있는 불교 강창문화 ‘땅설법’을 선정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선정 이후 지난 1년간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적 전승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재청과 삼척시, 삼척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며, 1부에서 ‘땅설법의 무형유산적 가치’을 주제로 김형근 전북대 교수의 ‘미래무형유산 사업과 땅설법 사업성과와 이후 과제’, 윤동환 전북대 교수, 신희라 가톨릭관동대 교수의 ‘땅설법의 기록화’ 에 대한 보고가 이뤄진다. 이어 ‘땅설법의 역사와 불교신앙과의 관계’, ‘땅설법의 음악’, ‘동아시아 불교 강창 문화로서의 땅설법 위상’, ‘땅설법의 지속가능한 발전, 지혜모으기’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김형근 교수는 “미래무형유산 사업을 계기로 소멸위협에 직면한 무형유산을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국내에서만 유일하게 전승되는 땅설법은 역사적 또는 연행의 예술적 측면에서도 소중하고, 향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로도 가능한 문화유산”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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