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국내 첫 크리스마스 실을 발행한 셔우드 홀을 기리는 문화공간인 고성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고성군은 23일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교회에서 함명준 고성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록물이용 협의에 대한 협약을 했다. 이에 군은 30m 길이의 1889년 로제타 셔우드 홀 두루마리 기행 편지 등 127점의 기록물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시 공간 조성을 넘어 향후 운영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공유와 국내외 홍보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해, 문화공간 개관 시 관광 및 역사 콘텐츠로 활용 가능하다는 전망하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 8월 대한결핵협회와 크리마스 실과 결핵계몽물품 등 110여점의 유물을 기증받기도 했다. 이에 군은 크리스마스 씰 전시관 내에 역대 크리스마스 씰을 비롯해 모금 굿즈, 연도별 씰 발행 뒷이야기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총사업비 38억원을 투입, 지상 3층 1,562㎡ 공간 1~3층의 현 생태박물관 내부를 리모델링해 ‘셔우드 홀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함명준 군수는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 세계적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