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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강품까지 …고성지역 산불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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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며 고성지역의 산불 발생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주택화재가 산불로 이어지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7시33분께 간성읍 광산리의 한 주택 화목보일러실에서 연통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화목보일러실에 간이스프링클러가 설치, 대형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에앞서 지난 20일 오전 9시21분께 간성읍 어천리의 한 농막에서 불이나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농막 등이 불에 나 1,000만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났다. 죽왕면 구성리에서도 지난 18일 오후 6시39분께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사유림으로 옮겨 붙어 산림 0.1㏊를 태우고 30여분만에 잡혔다.

고성소방서는 지난 17일부터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23일 오전 강풍특보까지 겹쳐 강한 바람을 타고 날아간 불씨가 인근 야산까지 번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강원 고성소방서장은 "추운 겨울철 화목보일러가 설치된 주택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이 종종 일어나고 있는 만큼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로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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