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가 기업혁신파크 유치 성공을 위해 총력전을 선포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22일 정밀의료 빅데이터 리빙랩 기업혁신파크 포럼에서 “갖고 있는 모든 네트워크를 총 가동해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육 시장은 “국비 확보가 시급한 현안들도 있지만 기업혁신파크 유치에 주안을 두고 정부 부처와 국회를 오가고 있다”며 “춘천이 왜 최적지이고 수도권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 지 정부 평가단에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육 시장은 과거 춘천시가 태권도공원, 기업도시 등과 같은 국책 사업 유치에 고배를 마셨던 경험을 되짚으며 기업혁신파크 유치를 회복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중을 밝혔다.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차관급)을 역임하며 얻은 인적 네트워크를 무기로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을 만나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의 지원을 요청했고 23일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에게도 유치 노력을 설명했다.
김진태 지사도 강원자치도의 전폭적인 지원 사격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기업혁신파크 포럼에서 “파격적인 혜택에 많은 도내 지자체 간 경쟁부터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확실한 앵커 기업을 가진 춘천 만이 도전에 나섰다”며 “글로컬 대학, 오색 케이블카 착공 등으로 상승하는 도의 기운대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보태 달라”고 독려했다.
이달 말 예정된 정부 평가단의 현장 심사에 김진태 지사 역시 참석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춘천 기업혁신파크는 남면 광판리 일원 330만㎡ 부지에 정밀의료, 바이오, IT 및 데이터 산업을 집적화한 첨단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 선도사업 심사가 진행 중으로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 PT발표를 거쳐 다음달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