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사고를 목격하고 운전자를 구해 낸 철원지역 육군 장병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3사단 맹호여단 비호대대 이청환 상사와 신승철 중사는 지난 9일 서면 와수리 인근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가드레일과 충돌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후 두 사람은 사고현장으로 달려가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도로 통제에 나서는 한편 우측 갈비뼈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하는 사고차량 운전자를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또 경찰과 구급대원 등이 도착할 때까지 119와 통화하면서 사고자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당시 사고 차량 운전자는 현재 퇴원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이창환 상사는 "당시 사고차량에서는 기름이 흘러내렸고 연기도 나는 등 화재 발생 가능성도 높아보여 신속히 대처해야 했다"며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하는 군인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