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강원미술대전’ 서양화 부문에 ‘고여지는 사람들’을 출품한 박승근(38·춘천)씨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미술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는 최근 심사위원회를 열고 1‧2차 심사를 진행, 모두 122점의 입상작을 최종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수상자인 박승근씨는 대회 최고상인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과 함께 매입상금 600만원을 차지하게 됐다. 대상작 ‘고여지는 사람들’은 탄탄한 묘사력을 기반으로 담대하고 적나라한 표현을 통해 창의적인 작품세계를 표현했고, 시대적 상황을 현대적인 감성과 철학으로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대상작은 오래전부터 공모전에서 봐온 ‘눈에 익은 작품’이 아닌 현 시대적 상황을 새롭게 해석한 창의적인 작품이었다”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노력한 운영진과 수상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민재씨의 ‘구원(救援·한국화)’과 박미영씨의 ‘생명의 빛(수채화)’, 김형우씨의 ‘장군의 상처(조소)’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각 부문별 최우수창작상에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도예총회장상과 함께 매입상금 3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강원미술대전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오전 11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수상작 전시회는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6일 동안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한편 도미술협회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춘천문화예술관에서 ‘제51회 강원미술대전 추천·초대작가전’을 열고 전문작가로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강원미술대전 역대 수상자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원미술에대한 열정과 참여도가 높은 작가 197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