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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교육위원회 “스마트 기기 보급, 예산 낭비 않도록 수요조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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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도교육청 당초예산 예비 심사 마무리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박길선)는 29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24회 정례회 제6차회의를 열고 2024년도 강원특별자치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2024년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기금운용계획 등을 심사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김용복)는 29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24회 정례회 제6차회의를 열고 '강원특별자치도 수산물 안정성조사 등에 관한 조례안, 도 해양수산정책관 소관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했다. 박승선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29일 도교육청, 도 해양수산정책관, 자치경찰위원회를 끝으로 강원특별자치도·도교육청 2024년도 당초예산 예비 심사를 마쳤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특히 스마트기기수업환경지원 사업비 집행 과정에서 반드시 수요 조사를 실시해 예산을 낭비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권고했다. 또 시설임차 예산과 관련해 각종 워크숍, 연찬, 연수 등 사업 진행시 외부시설 임차를 지양하고, 자체 시설을 우선적으로 활용해달라고 주문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앞서 지난 27일부터 2024년도 강원특별자치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2024년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심사해왔다. 지난 28일에는 실제 도내 학교를 찾아 전자칠판, 스마트 기기에 대한 학교 현장 반응 등을 살폈다. 이어 이날 △스마트기기수업환경지원 27억8,000만원 △학교전자칠판지원 155억5,500만원 △ESG경영정책활성화추진 1억7,841만원 등 총 5개 사업에 246억4,643만6,000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이승진(더불어민주당·비례) 도의원은 “스마트 기기 보급에 대한 사업성과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성과나 문제점, 만족도 조사와 분석도 되지 않았는데 예산을 우선 세우고 추후 문제를 개선한다면 뒤늦는 처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희철(국민의힘·춘천) 도의원은 “워크숍, 회의를 할 때 외부 시설을 임차한 경우가 130번이 넘었다”며 “본청 등에도 공간이 많은데, 긴축재정 상황에 맞춰 예산을 절감할 방법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농림수산위원회는 도내에 생산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조사할 수 있는 ‘강원특별자치도 수산물 안전성조사 등에 관한 조례안’ 등을 원안가결했다. 조례는 수산물 안전성 확보와 상품성 향상을 통한 어업인 소득 향상과 소비자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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