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길(68·사진)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홍천군지회 부회장이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민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이 부회장을 비롯한 개인 2명에게 국민포상을, 한국자원봉사연합회(부산 남구)를 비롯한 32개 단체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희귀병인 혈우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2009년부터 매월 50만원을 모아 10여년간 1년에 600만원씩 기부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도 더 힘든 이웃을 위해 나서며 귀감이 되고 있다. 2016년부터 홍천지체장애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도장애인 기능경기대회 화훼장식 부문 1등, 글짓기대회 입상과 함께 수준급의 바둑·장기 실력을 갖추는 등 삶의 희망을 놓치 않으며 즐겁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행안부는 '제18회 자원봉사자의 날'인 5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박수받을 수밖에'를 주제로 '2023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해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을 비롯해 축하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