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시와 지역 6개 대학 총장들이 교육발전특구 조성을 위한 협력을 공고히 한다.
앞서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발전특구는 돌봄부터 대학의 고등교육을 아우르는 교육 체계를 지역 특성에 맞춰 개편하는 정책이다. 연내 시범 지역을 선정, 내년부터 3년 간 운영에 들어간다.
춘천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학도시 정책협의회를 열어 교육발전특구, 글로컬대학 추진, 고교학점제 등 내년도 협력 안건을 논의했다.
대학도시 정책협의회는 시와 강원대, 한림대, 춘천교대, 한림성심대, 송곡대, 한국폴리텍Ⅲ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우수 인재 양성, 취업 및 창업 활성화, 지역 정주 여건 확충 등 지역과 대학의 협업 모델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단연 교육발전특구 지정이 화두로 꼽혔다. 대학들은 대학별 특화과정 학점제 운영, 지역인재전형 유연화 등의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향후 교육발전특구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춘천시 역시 지역 내 6개 대학이 밀집한 점을 바탕으로 대학 역량을 활용한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올해 초 시와 6개 대학은 춘천교육지원청과 함께 대학자원 공유 활성화 사업 협약을 맺고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시도를 펼쳤다.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올해 개설된 대학별 특화과정은 내년 인공지능, 바이오 분야 신설을 논의 중이다. 송곡대와 한국폴리텍Ⅲ 대학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전문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시는 글로컬 대학에 선정된 강원대, 한림대를 포함한 6개 명문 대학이 자리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대학도시”라며 “대학도시정책협의회가 글로벌 대학도시 도약의 중심에 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