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국제교육심포지엄] "도내 직업계고 충원 확대 교육과정·인식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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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강원자치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김성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직업교육담당(장학관)

△김성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강원특별자치도 직업교육의 현재와 미래과제)=강원특별자치도 내 직업계고가 재구조와 전체적인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신입생 충원율을 보면 아직까진 성공적이라 말하기 어렵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일반고보다 직업계고 정원 감축 비율이 더 높음에도 충원율이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2016년 일반고를 진학하는 비율이 75%, 직업계고가 21%였다. 2023년에는 일반고 80%, 직업계고 16%로 더 악화됐다. 직업계고 진학률이 30%가 돼야 고졸 취업인력 수용이 가능하므로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

직업계고 교육과정을 분야별로 나누면 교육과정 운영 분야, 산업체 인력수요 분야, 학생 선호 분야가 있다. 이 세 가지가 100% 일치할 때 직업교육 과정이 가장 효율적일 것이다. 교육체, 산업체, 학생 선호 분야가 일치하는 학교는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도내에는 한국소방마이스터고, 강원생활과학고 등이 일치했다. 교육과정과 산업인력 수요가 일치하지만 학생 수요가 일치하지 않는 유형은 용접, 숙련기술업 등이 있다. 춘천기계공고, 태백기계공고 등이다. 이 경우 고졸취업자를 연계 지원해야 한다.

신입생 충원율이 낮으면 학교가 존립할 수 없다. 학교가 없어지면 지역소멸이 가속화된다. 도교육청은 타시·도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충원율을 높일 계획이다. 충원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업계고 인식 개선 및 홍보가 필요하다.

일반계고를 졸업한 후 대학을 나와 취업하는 것과 직업계고에서 취업한 후 대학을 진학했을 경우를 비교하면, 직업계고를 선택한 아이들이 훨씬 더 성공적으로 살 수 있다. 인식 개선을 통해 직업계고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된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게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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