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동해시가 묵호부터 어달, 대진을 잇는 2.5㎞ 구간의 탁 트인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해안보도 조성에 나선다.
묵호에서 대진, 망상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바다와 인접해 있어 파도로 인한 차량 및 관광객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고 인도가 없어 도보 이동에 불편이 있었다.
이에 시는 내년 1월부터 특교세 등 21억원을 투입, 까막바위 인근 문어상부터 대진항까지 2㎞ 구간에 해안보도 설치 및 위험도로 개선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내년 중 사업이 완료되면 13억원을 투입, 올 9월 착공한 어달항~문어상 450m 구간을 포함해 문어상부터 어달항, 대진항을 잇는 총 2.5㎞ 길이의 오션뷰 조망이 가능한 해안보도가 설치된다.

시는 묵호등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해랑전망대 등 묵호지역부터 어달, 대진에 이르는 묵호권역 관광벨트와 연계한 북부권 거점 해안보도로서 관광객을 유도,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인대 시 건설과장은 "올해 문어상~어달항에 이어 내년 어달항~대진항 구간 해안보도를 추가로 설치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수려한 해안경관을 보며 걷고 싶은 동해시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지역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