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임시완 ‘소년시대’ 춘천 배경 많다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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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의 한 장면.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제공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쿠팡 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 의 연출이 이명우 강원영상위원회 위원장(사진)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89년 충청남도를 배경으로 한 ‘소년시대’는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주인공 온양 찌질이 ‘장병태(임시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활극이다. 드라마에는 연기파 배우로 인기몰이 중인 임시완, 이선빈은 물론 뜨는 샛별이라 불리는 이시우, 강혜원 등이 출연하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주목할 부분은 드라마 곳곳에서 춘천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드라마 5화에서 ‘경태’가 오토바이에 ‘선화(강혜원)’를 태워 소풍을 간 언덕으로 나온 곳은 춘천 사북면에 위치한 해피초원목장이다. 부여여상의 꽃으로 불리는 ‘선화’가 다니는 부여여상은 춘천 봄내 중학교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이 외에도 소양 7교, 요선동 거리, 소양강댐 주차장 등도 등장하는 등 드라마 촬영의 절반 이상이 춘천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이처럼 춘천이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로 활용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연출을 맡은 이 위원장의 노력이 있었다. ‘흥행몰이 감독’으로 평가받는 이 위원장은 지난해 강원영상위원장 임기 시작을 앞두고 가진 강원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강원이 가진 강, 바다, 산 같은 자연뿐 아니라 매력적인 공간을 최대한 영상에 담아내 영상을 통해 강원을 알리겠다는 목표를 자신의 작품으로 실천한 것이다.

이위원장은 “제자리에서 열심히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 하는 것이야말로 강원 영상 진흥 발전에 큰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앞으로도 강원의 아름다움을 영상에 담고 묵묵히 강원과 춘천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춘천 출신인 그는 성수고, 국민대, 미국 시라큐스대 언론대학원 방송영화과 석사를 졸업했으며, 드라마 ‘올인’, ‘발리에서 생긴 일’, ‘무사 백동수’, ‘펀치’, ‘편의점 샛별이’ 등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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