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디지털플랫폼 정부’ 정책을 내놓으며 전략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강원테크노파크(원장:허장현, 이하 강원TP)는 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강원가명정보활용지원센터(이하 강원센터)를 운영, 강원특별자치도내 기업들이 쉽게 개인정보를 활용해 연구개발(R&D)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가명정보 인프라 구축 기여=정부는 개인정보를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 가명처리를 통해 과학적연구, 통계작성, 공익적 기록보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지만, 기관 및 대학, 기업, 병원 등에서는 가명정보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과 가명정보 전문가 미확보 등으로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강원센터에서는 기관 및 기업의 개인정보의 가명처리를 통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명정보 법·제도, 내부관리계획 수립, 데이터 심의회(DRB) 구성·운영, 가명처리 적정성 검토(심사)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30개 기관·기업에 58회 지원했다. 또 가명정보 전문가 풀을 구축하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가명처리 됐는지를 심사하는 가명처리 적정성 심사도 15건을 지원했다. 재정 및 기술, 인력 문제로 가명처리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기관 및 기업의 연구진 141명이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 가명처리와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을 위해 강원센터의 가명처리실을 이용했다.
또 강원센터는 가명정보 전문가도 양성하고 있다. 올해에는 강원권 지역순회 가명정보교육 3회, 가명처리 기술(실습)교육 5회, 기업현장 찾아가는 맞춤형 가명정보교육 19회 등을 운영해 총 1,134명의 가명정보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가명정보 이용한 사회문제 해결=강원센터는 가명정보 활용 저변 확대와 데이터 가치 창출, 사회문제 해결 등을 위해 가명정보 결합 활용 연구회 5개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지역 격차 분석, 인구소멸지역 인구유입 대책, 소상공인을 위한 외식업 경영전략, 알코올 중독자 예방 및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교통 취약지역 대책 등을 연구 중에 있으며, 결과물은 내년 초에 나올 예정이다. 허장현 강원TP 원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강원가명정보활용지원센터에서는 ‘2022년 알코올 중독자의 치료 효과성 분석, 2023년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료 지역격차 분석‘이라는 두사례를 집중 분석 연구하였고, 2024년에는 보건의료뿐만 아니라 안전‧복지‧생활편의 증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공동기획:강원테크노파크·강원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