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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안 통과…최대 15명 비대위원 인선 과정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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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위 ARS투표서 찬성 627명, 반대 23명으로 가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6일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진행된 투표에는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참여, 찬성 627명, 반대 23명으로 가결됐다.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전국위 의결안을 결재하면 한 위원장 임명 절차는 마무리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수락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정치인 한동훈'으로서 사실상 첫 공식 일정이다.

다만 아직 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것은 아니다. 최대 15명인 비대위원 인선이 끝나야 한다.

한 위원장은 늦어도 오는 29일까지 비대위원 임명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지난 주말 사이 외부 일정을 삼간채 서울 모처에서 수락연설문 작성과 비대위원 인선 구상에 몰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15명 이내로 구성되는데 위원장인 한 전 장관과 당연직인 윤재옥 원내대표·유의동 정책위의장을 제외하면 12명까지 임명이 가능하다.

당 안팎에서는 한 전 장관이 1973년생(50세)으로 역대 보수 정당 최연소 비대위원장인 만큼 "789세대(70·80·90년대생) 중심으로 구성하자"는 의견이 나온다. 이와함께 중도층과 수도권 맞춤형 인사를 비대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제언도 적지 않다.

비대위원까지 임명되면 최고위원회는 해체되고 윤 당대표 대행은 다시 원내대표직만 맡는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비대위 활동 기한은 6개월이며, 향후 전국위원회 의결로 1회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

'한동훈 비대위'의 경우 내년 4월 총선 결과에 따라 존속 여부 및 기간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국회 본청 내 당대표실을 사무실로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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