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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강원 경제인 설문조사]강원자치도,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정책 우선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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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경제인 112명 대상 ‘2024년 국내 및 강원경제 전망 설문조사’ 실시

◇[사진=강원일보DB]

강원경제인들은 올해도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우선 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SOC 확충’을 꼽았다. 취임 3년차를 맞은 김진태 도정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의 평가가 비슷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오는 4·10 총선의 최대 화두로 ‘민생경제 회복'이 떠오르고 있다.

■강원자치도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 요구=강원일보가 지난해 12월6일부터 28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내 경제계 기관·단체장, 기업인, 금융인, 연구가 등 1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국내 및 강원경제 전망 설문조사’에서 ‘강원특별자치도가 올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경제 정책’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9.02%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을 답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어 ‘기업하기 좋은 투자 환경 조성’(21.88%), ‘도로‧철도 등 SOC확충’(14.29%), ‘강원형 일자리 확대’(9.82%) 등의 순이었다.

■김진태 도정 경제정책 평가 엇갈려=강원특별자치도 원년인 2023년 김진태 도정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 평가가 엇갈렸다. ‘75점’은 38.39%, ‘100점’은 8.93%로 전체 응답자 중 47.32%가 높은 점수를 줬다. 50점을 준 39.29%는 평가를 유보했고 12.5%(0점 2.68%, 25점 9.82%)는 낮게 평가했다. 전년도 부정평가 21.7%(0점 1.89%, 25점 19.81%), 50점 46.23% 등을 고려한다면 다소 수치가 나아졌지만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 4월10일 치러질 총선에서 강원경제인들이 후보들에게 바라는 경제공약으로는 ‘광역교통망‧항만 인프라 등 SOC 확충’이 20.09%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지역 간 균형발전 계획’(17.41%), '인구 감소와 저출산 고령화 대응방안'(16.52%), '권역별 신성장 산업 육성'(15.63%), '대기업 및 수도권 기업 유치'(10.71%) 등을 꼽았다.

김석중 강원연구원 혁신성장실 연구위원은 “강원특별자치도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 이어 바이오헬스, 반도체, ICT산업 등의 사업을 구체화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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