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힘 "이재명 피습 둘러싸고 자작극·정치쇼·당적 논란 등 정치적 이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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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선동하려는 시도는 또다른 폭력…음모론·가짜뉴스에 강력 대응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60대 남성 김 모씨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사진=연합뉴스]

속보=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산 방문 일정 도중 벌어진 피습 사건을 둘러싸고 각종 음모론과 가짜뉴스가 확산하는 상황을 규탄하며 강력한 대응을 천명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은 대한민국 법치주의와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심대한 위협"이라면서 "그럼에도 각종 음모론을 유포하며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혼란스러운 모습이 곳곳에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현 상황을 엄중히 직시하며 모든 음모론과 가짜뉴스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선임대변인은 "배후에 권력 집단이 있다거나 이들이 의료진까지 매수해 이 대표를 해할 수 있다는 등의 음모론뿐 아니라 자작극, 재판을 미루려는 것이라는 등 반인륜적 망언도 퍼지고 있다"며 "여야 대표에 대한 살해 협박 글도 인터넷에 올라오는 등 모방범죄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정치 불신이 극에 달해 있음에도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극단적 발언으로 후진적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향한 억지 주장을 끌어와 국민을 선동하려는 시도는 혐오와 갈등을 다시금 조장하겠다는 또 다른 폭력"이라며 "피의자의 당적을 둘러싼 불필요한 논쟁을 유발해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는 저급한 시도도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석준 의원도 BBS 라디오에서 민주당 이경 전 상근 부대변인, 양이원영 의원 등을 거명하며 "정당의 유불리를 떠나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해서도 안 된다"고 직격했다.

여당 과학방송통신위원이기도 한 홍 의원은 "지금은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우리가 인간적으로, 또 야당 대표로서 기원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이지 일부에서 자작극, 정치 쇼라고 접근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면서 "이런 가짜뉴스에 대해 우리 당에서는 시종일관 정부에서 통제해야 된다는 입장이었다"고 강조했다.

◇논평 발표하는 윤희석 대변인[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시찰한 뒤 차량으로 돌아가던 중 60대 남성 김모(67)씨로부터 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피의자 김씨는 이 대표 주변에서 지지자처럼 행동하다가 취재진 사이를 뚫고 이 대표에게 다가가 소지하고 있던 20∼30㎝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 왼쪽 목을 찔렀다. 이 사고로 내정경맥 손상을 입은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당일 오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았다.

서울대병원 측은 2일 오후 4시 20분께부터 1시간 40분 동안 이 대표의 수술을 진행했으며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상처 부위를 세척한 뒤 찢어진 속목정맥을 봉합하고 혈관 재건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4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순조롭게 회복 중이나 외상 특성상 추가 감염이나 수술 합병증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경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 교수에 따르면 이 대표는 좌측 목 부위에 흉쇄유돌근이라고 하는 목빗근 위로 1.4㎝ 길이의 자상을 입었다.

민 교수는 "근육을 뚫고 그 아래 있는 속목정맥 60% 정도가 예리하게 잘려져 있었고 핏덩이가 고여 있었다"며 "다행히 동맥이나 주위 뇌신경·식도·기도 손상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약 9㎜ 길이를 꿰맨 후 피떡을 제거하고 잘린 곳은 클립을 물어 접착·세척했으며, 배액관을 집어넣고 봉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관 재건술은 수술 부위에 출혈이나 혈전이 생기고 여러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중환자실에 가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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