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9일부터 2월1일까지 14일간 평창 강릉 정선 횡성 일원에서 펼쳐지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공존·화합의 장이다.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만큼 치열한 경쟁보다는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와 함께 좀 더 여유있게 미래 스포츠 스타들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다.
스포츠와 즐거움, 성장, 눈과 얼음의 축제 2024강원의 주요 일정을 살펴본다.

■주요 경기일정
개회식은 19일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 강릉 오벌(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열린다. 대회 슬로건인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GROW TOGETHER, SHINE FOREVER)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한다.
빙상 종목은 쇼트트랙, 피겨, 스피드, 아이스하키, 컬링, 슬라이딩은 봅슬레이, 스켈레톤, 설상은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노르딕복합, 스키점프, 알파인, 프리스타일 스키(모글),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등 15개 종목(81개 세부 종목)이 열린다. 79개국 1,9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인기종목인 컬링은 대회 1일차인 20일부터 폐막일인 2월1일까지 매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경기가 열린다. 믹스팀 금메달 결정전은 25일 오후 6시부터, 믹스더블 금메달 결정전은 2월1일 오후 4시부터 열린다.
쇼트트랙은 20~22일 남여 개인전(500m·1,000m·1,500m), 24일에는 혼성 계주 경기가 열린다.
루지, 봅슬레이, 스켈레톤 썰매 3개 종목은 대회 초반인 20~24일에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진행된다.
동계스포츠 최고 인기 종목이자 가장 먼저 티켓이 매진된 피겨스케이팅은 27일부터 2월1일까지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스키점프는 대회 1일차인 20일 남여 노멀힐, 2일차 21일에는 혼성팀 메달 매치가 열린다.
선수들은 대부분 개막 전 입국할 전망이다. 강릉원주대 선수촌은 15일, 정식 하이원 선수촌은 오는 18일 개촌한다.

■올림픽 기간 즐길거리 가득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 다양한 문화공연, 스포츠, 체험과 먹거리가 펼쳐진다. 대회 기간인 19일부터 2월1일까지 평창 스키점프센터와 올림픽기념관, 강릉하키센터, 정선 하이원 스키하우스, 횡성 웰리힐리파크에는 스포츠와 문화공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페스티벌 사이트’가 운영된다. 야외 아이스링크에서 DJ스케이트 나이트 이벤트가 진행돼 공연, 체험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10일에는 바닷가 갤러리와 강원 문화유산 전시회가 일제히 개막해 문화올림픽의 시작을 알린다. 강릉 경포해변에 마련된 바닷가 갤러리는 국내외 19개 팀과 작가가 참여해 지역 특색을 살린 미술작품 들을 전시한다.
평창 대관령 트레이닝 센터에서는 강원지역 18개 시·군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변환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강원 문화유산 전시회가 2월1일까지 개최된다. 27~28일 평창과 강릉에서 강원2024 K-컬처 페스티벌이 열려 올림픽 열기를 더한다.
27일 오후 4시에는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돔체육관에서 김희재, 박군, 조명섭, 양지은, 홍지윤의 축하 공연을 열린다.
28일 오후 4시에는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제로베이스원, 베베, 비비지, 다이나믹듀오 등 인기 K-팝 아티스트가 출동한다.
청소년올림픽의 가장 큰 볼거리는 메타버스 체험관이다.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1층에 1,500㎡ 규모로 조성한 메타버스 체험관은 가상 세계로 안내하는 ‘로비’, 메타버스 기술의 영역별 원리 및 응용 콘텐츠를 체험하는 ‘메타버스 기술관’, 동계올림픽 종목을 첨단기술 콘텐츠로 체험하는 ‘메타버스 스포츠관’으로 구성된다.
메타버스 기술관에서는 상상의 세계를 미디어 아트 영상을 통해 표현하고, 입체 인식, 거리·공간 인식, 가상 세계의 시각화, 생성형 AI 등 메타버스 기술 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스포츠관은 스켈레톤, 루지, 봅슬레이,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컬링, 스피드스케이팅 등 7개 동계 종목을 최첨단 ICT 기술로 구현한다.
19일 정식 오픈하며 오전에는 도슨트 안내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오후는 자유 관람으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