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이 지역 내 빈집을 활용한 특화관광자원 조성으로 인구 감소·지역 쇠퇴 위기에 대응한다.
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지역 내 빈집은 총 162동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중 철거에 동의한 빈집은 60여동으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철거를 원하지 않는 빈집 소유주와 청년창업자를 연결, 빈집을 다양한 문화예술, 관광, 체류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역 내 활용 가능한 빈집을 파악해 빈집 소유자와 45세 이하 청년창업자를 매칭하고 임대 및 매매를 추진한다. 청년창업자는 빈집을 매수하거나 5년의 임차기간 동안 문화예술 및 관광, 체류 등 특화관광자원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특히 군은 빈집 1개소 당 1억원의 예산을 투입, 빈집 정보 제공과 리모델링, 청년창업자 특화관광자원 사업계획 심사 등을 펼친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성명 군 관광정책실장은 "지역 빈집을 관광특화자원으로 활용하고 청년창업자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사업에 빈집 소유주와 청년창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