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철원 한탄강 물윗길 11만명 찾았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한탄강 물윗길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한탄강 위에 설치된 부교를 걷고 있다.
◇한탄강 물윗길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한탄강 위에 설치된 부교를 걷고 있다.

【철원】철원 한탄강 물윗길이 올 겨울 11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입장 수익금만 5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말 문을 연 한탄강 물윗길은 약 8㎞ 구간에 2.5㎞ 길이의 부교를 설치한 트레킹 코스다. 태봉대교~순담계곡을 잇는 한탄강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또 송대소 주상절리와 은하수교, 승일교, 고석정, 마당바위 등 주변 명소를 모두 둘러 볼 수 있어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 관광의 핵심자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올 시즌 한탄강 물윗길에는 11만3,000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입장 수익금은 5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12만명이 찾아 입장료 6억4,000만원을 넘겼던 지난해 보다 8만여명 늘어난 관광객 20만명 돌파 및 입장료 10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의 입장료 절반을 철원사랑상품권으로 환급, 자금 선순환을 통한 지역상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올 3월 말까지 한탄강물윗길을 운영하고 봄시즌 고석정꽃밭 조성을 통해 철원관광 활성화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현종 군수는 "설명절 연휴를 전후해 많은 관광객이 한탄강 물윗길을 찾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물윗길을 운영하고 관광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명품 관광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