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를 맞아 강원특별자치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7일부터 정부가 배포하는 숙박 3만원 할인쿠폰을 활용하면 된다.
정부는 7일부터 국내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설 연휴 여행가는 달과 함께하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국내 여행 지원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숙박 할인쿠폰은 7일 오전 10시부터 야놀자, 여기어때, 지마켓 등 3개 온라인 여행사 채널을 통해 배포된다. 총 9만장을 선착순으로 배포하며, 1인당 1매씩 발급할 수 있다.
쿠폰은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국내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 3만개 숙박상품 예약에 사용 가능하다. 5만원이 넘는 숙박 상품을 예약하면 3만원을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쿠폰 유효기간은 오는 25일까지며 미등록 시설, 대실과 미성년자는 이용이 제한된다.
한편,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명절을 보내는 '설캉스' 수요가 몰리며 도내 호텔·리조트는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쏠비치 삼척·양양 리조트는 설 연휴 전날인 8일부터 11일까지 전 객실이 마감됐다. 휘닉스 평창 역시 호텔과 리조트 타입 모두 10일 예약이 완료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