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박수근 ‘풍경’ 경매시장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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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177회 미술품 경매…추정가 4~6억원
K옥션 2월 경매…율곡 이이 ‘제문’ 1~2,000만원

◇ 박수근 作 ‘풍경’. 사진=박수근연구소.

올해로 탄생 110주년을 맞은 양구출신 국민화가 박수근(1914∼1965) 화백의 유화작품 ‘풍경’이 경매시장에 나온다. 서울옥션은 오는 27일 서울 분더샵 청담에서 열리는 ‘177회 미술품 경매’에서 박화백의 작품을 비롯한 96점의 작품을 출품한다고 12일 밝혔다. 출품작 ‘풍경(17.3×29.5cm)’은 기와집과 초가집이 한데 어우러진 동네 풍경을 담고 있는데, 1952년부터 1963년까지 박화백이 가족과 함께 지낸 서울 창신동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품 전반은 박화백 작품 특유의 향토적인 색감이 가득하게 드러나고 있다. 특히 박화백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나목(裸木·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나무) 대신 녹색의 잎과 가지가 풍성한 나무를 그리고 주황색 저고리를 입은 여성의 모습을 화면 전면에 배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서울옥션은 “이번 출품작은 특히 곡선의 선명한 선묘가 두드러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며 “유독 가로로 긴 화폭도 특징적인데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이어지는 정겨운 동네 풍경을 더욱 두드러지게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정가는 4~6억원.

◇율곡 이이(1936~1584) 선생 쓴 ‘제문(祭文)’ 사진=K옥션.

K옥션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학자인 율곡 이이(1936~1584) 선생이 쓴 ‘제문(祭文·29.2X53.3cm)’을 오는 21일 진행하는 2월 경매에 출품한다. 출품작은 율곡 선생이 장인 사인당 노경린(1516~1568)의 제문을 지은 것이다. 글의 앞부분은 노경린의 공적과 관력을 예찬하고 있고, 말미에는 장인과 사위가 서로 존경하고 사모하였으나 자주 왕래하지 못하다가,급작스러운 장인의 운명을 애통해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K옥션은 “율곡의 젊은 시절 글씨로 만년의 글씨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며 “율곡의 글씨는 넓고 호방한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서풍이 잘 드러난다”고 밝혔다. 추정가는 1,000~2,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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