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시가 'Fun City(펀 시티) 조성' 일환으로 첫 선을 보인 야외아이스링크장의 성공을 토대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붐 조성에 적극 나선다.
시와 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12월22일일부터 지난 11일까지 52일간 명륜동 댄싱공연장에 마련된 원주 야외아이스링크장에 총 4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았다고 밝혔다.
이중 1만여명의 어린이가 키즈썰매장을 이용하는 등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의 사랑을 받았다.
시는 야외 아이스링크 운영을 통해 확인된 시민의 빙상 열기와 동계스포츠의 염원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유치에 나선 원주시는 지난 7일 대한체육회에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가 제출한 공모 신청서에는 100% 국유지인 판부면 서곡리의 옛 군부대 부지(5만㎡)를 대체 시설 건립 부지로 제시해 즉시 건립이 가능한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여주~원주복선전철 개통으로 사실상 수도권시대에 들어서는 것도 원주의 강점 중 하나다.
원강수 시장은 “아이스링크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빙상 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확인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빙상스포츠에 대한 사랑과 염원을 담아 국제스케이트장 원주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