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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라톤의 등용문’ 단축마라톤대회, 스타 탄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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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축마라톤대회 3월1일 낮 12시50분 시작
엘리트 선수 46명 참가, 치열한 경쟁 기대

‘한국 마라톤의 등용문’으로 평가 받는 ‘제65회 단축마라톤대회’의 시작을 앞두고 새로운 스타 탄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960년부터 시작해 6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3월1일 낮 12시50분 춘천시 강원일보사 앞 행사장에서 레이스를 시작한다. 단축마라톤대회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을 제패한 ‘몬주익의 영웅’ 삼척 출신 황영조가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키운 대회로 알려졌으며, 올해는 엘리트 선수 46명이 출전해 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남자일반부에는 강원특별자치도청 육상팀 소속 선수 4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일본 도쿠노시마 전지훈련을 통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이자 지난해 서울마라톤 남자 국내부 2위에 올랐던 최민용의 활약이 기대된다. 팀 동료인 피승희, 남혁준, 이상윤은 양보 없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여자일반부에는 김성호 도육상연맹 전무가 이끄는 강릉시청 육상팀 소속 선수 3명과 함께 역시 일본 전지훈련을 다녀온 도청 육상팀 소속 선수 2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2연패를 달성한 이혜윤(강릉시청)이 유력한 우승후보인 가운데 전국 여자고등부를 제패한 박우림(강원자치도청)이 성인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서연, 신가은(이상 강릉시청), 나현선(강원자치도청) 등도 좋은 기록을 노린다.

‘제2의 황영조’를 꿈꾸는 강원마라톤 꿈나무들도 강원마라톤 부활의 특명을 안고 달린다. 강원체고 소속 선수 10명과 강릉명륜고 소속 선수 4명이 남자고등부 A, B로 나뉘어 출전, 학교의 명예를 건 대결을 벌인다. 여자고등부에는 속초여고 소속 선수 6명이 박우림에 이은 새로운 간판 자리를 걸고 집안싸움을 예고했다.

남자중등부에는 양양중(4명), 상장중(3명), 묵호중(1명), 청아중(1명) 등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청아중 소속 선수 4명과 양양중 소속 선수 3명, 홍천여중 소속 선수 1명이 출전하는 여자중등부에서도 육상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명승부가 예상된다.

최선근 도육상연맹 회장은 “대회를 열어준 강원일보사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첫 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라며, 지속적인 속도로 레이스를 펼쳐 좋은 기록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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