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TV 인간극장(5일 오전 7:50)=제주 섶섬이 보이는 보목마을엔 치매에 걸린 102세 엄마 김성춘 씨와 64세 딸 허정옥 씨 부부가 산다. 엄마의 치매 증세가 심해지자 은퇴를 앞두고 있던 정옥 씨는 스스로 전담 보호사를 자처했다. 그렇게 룸메이트가 돼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모녀. 거친 바다를 견디며 억척스러운 물질로 2남 7녀를 키운 엄마의 희생 덕에 뭍에 나가 공부할 수 있었던 정옥 씨는 이제는 그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고 한다. 함께하는 예순네 번째 번째 봄을 앞둔 모녀의 일상을 만나본다.
▣G1 SBS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5일 오전 11:30)=봄의 시작을 알리는 냉이의 향긋한 향이 부엌에 찾아왔다. 첫 번째 요리는 봄 재료들의 맛있는 만남, 냉이백합파스타. 향긋한 봄의 전령사, 냉이와 함께 쫄깃하고 담백한 백합조개까지…봄의 맛을 제대로 느껴본다. 다음 요리는 부드럽고 따뜻한 냉이크림수프. 담백한 감자가 들어가 든든한 맛까지 더한 고소하면서도 산뜻한 맛이 어우러진 냉이크림수프를 만나본다. 마지막 요리는 프랑스요리인 치킨꼬르동블루. 닭가슴살을 얇게 저며 고소한 치즈와 햄, 오늘의 주인공인 냉이까지 곁들인 치킨꼬르동블루의 맛을 소개한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5일 오후 8:10)=시원시원한 입담으로 ‘나는 솔로’의 히로인에 등극한 ‘정숙이’ 최명은이 금쪽 상담소에 등장했다. 언제나 당당한 그녀의 고민은 다름 아닌 13살 딸과의 갈등이라고 한다. 엄마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딸의 모습에 속이 터지는 명은. 폭풍 잔소리를 쏟아내지만, 사실 그녀는 자신의 이혼으로 딸이 상처를 받았을까봐 늘 걱정이 앞선다. 엄마의 사랑이 그리운 딸과 숨겨왔던 엄마 최명은의 사연…모녀의 멀어진 관계를 좁혀줄 오은영 박사의 특급 해결책이 공개된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5일 밤 10:10)=인기 만화 ‘원피스’, 어벤져스의 매력적인 영웅 ‘토르’ 시리즈 등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한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바로 1000년 전 유럽을 공포에 떨게 한 최강의 전사들 바이킹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바이킹은 단순한 침략자나 해적이 아니었다는데…바이킹은 직접 잉글랜드의 왕위를 차지하고 드넓은 제국을 건설하는가 하면, 콜럼버스보다 무려 500년 앞서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하기까지 했다. 북유럽의 작은 세력이었던 바이킹은 대체 어떻게 드넓은 유럽을 호령할 수 있었던 걸까? 바이킹의 역사를 낱낱이 벗겨본다.

▣OCN 비공식작전(5일 밤 9:00)=1987년, 5년째 중동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외교관 ‘민준’. 어느 날 수화기 너머로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의 암호 메시지가 들려온다. 성공하면 미국 발령이라는 희망에 가득 찬 그는 비공식적으로 동료를 구출하는 임무에 자원해 레바논으로 향한다. 하지만 공항 도착 동시에 쏟아지는 공항 경비대의 총알 세례. 민준은 급히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의 차를 타게 된다. 갱단까지 돈을 노리고 그를 쫓는 지뢰밭 같은 상황 속, 두 남자는 함께 동료를 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