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g당 9만원을 돌파하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9% 오른 9만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KRX금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종가 기준 8만9,040원까지 치솟으며 2014년 3월24일 금 시장 개설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이 가운데 금값 오름세가 더 이어지며 9만원을 돌파, 하루 만에 기록을 재경신했다.
국제 금 선물 시장에서도 금 가격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4월분)은 온스당 2,126.3달러로, 처음 2,100달러 선을 넘겼다.
금값이 치솟으며 금은방에서 거래되는 순금 한 돈(3.75g) 가격은 40만원을 진입을 목전에 뒀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서 순금 한 돈은 전일보다 1.81%(7,000원) 오른 38만7,000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과 관련해 시장 참가자들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값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